데브시스터즈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신작 ‘쿠키런:킹덤’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작 출시 준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65% 증가한 2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8% 오른 2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데브시스터즈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이 1분기에만 매출 855억원을 견인하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업계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적지 않게 내놨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쿠키런:킹덤을 출시, 위기 상황을 단번에 돌파하고 현재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30일 구글플레이 기준 쿠키런:킹덤은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리니지2M’을 제치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킹덤을 발판삼아 성장세에 탄력을 더하기 위한 신작 개발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브릭시티’, ‘세이프하우스’ 등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브릭시티는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마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규 IP 기반 모바일 신작으로 브릭을 활용해 나만의 가상 도시를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500년 뒤의 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직업과 성격의 신인류 ‘피포’가 돼 멸망한 지구를 정화해 나만의 도시를 확장시킬 수 있다. 높은 자유도를 부여해 다양한 건물, 장식 등으로 독특한 공간을 설계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도면을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세이프하우스는 3D 건슈팅 장르의 PC온라인 신작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의 게임이다. 거대한 빌딩에서 적들과 대치를 벌이고 민첩한 총격 액션으로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이프하우스는 올해 하반기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을 이들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올해 장르 다각화, 경쟁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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