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머너즈워 IP의 영향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
컴투스의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머너즈워 IP의 영향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컴투스의 모바일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사흘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워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의 흥행을 견인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서머너즈워 IP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출시한 이후 사흘째인 지난 2일 기준 누적 매출이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출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 25%, 유럽 시장 27%,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 26% 등으로 집계됐다. 북미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며 △한국 △프랑스 △일본 △독일 △대만 순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은 출시 이전부터 입증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로 한국, 독일, 프랑스, 태국, 홍콩 등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당일에는 100만건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출시 이후 첫 주말을 보내며 3일 국내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26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 기준 인기 순위 11위,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했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컴투스가 올해 수익성 다각화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컴투스는 실적 대부분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전작인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견인하고 있지만 단일 타이틀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089억원으로 이 중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80%인 4,045억원이다. 스포츠 장르 타이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 해외매출 대부분은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견인했다. 

이에 컴투스는 차기작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흥행을 견인함과 동시에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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