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검찰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11시경 문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5월 6일”이라고 전했다. 

문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부, 미래에 대비하는 산업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함께하는 산업부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의 정책이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을 세심하게 살피며 늘 소통하는 데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일 문승욱 산자부 장관 후보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중 문 후보자만 청문회 당일인 지난 4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안경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이날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세 후보자(국토부, 과기부, 해수부)는 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세 후보자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단독 채택은 지양하고 최대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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