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월 넷째주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 주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5%포인트 오르면서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외교/국제 관계', '정직/솔직/투명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8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과 같은 34%(부정평가 60%)였다.

하지만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여전히 20%대 중반을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6%(부정평가 6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과 6일 이틀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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