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완주 의원(사진 왼쪽)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송갑석 의원(오른쪽)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완주 의원(사진 왼쪽)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송갑석 의원(오른쪽)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선의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발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18 국립묘지 방문 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 내정자로 소개했다.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우리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전했다.

송 대표와 같은 86그룹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우상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김근태계이자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지난달 16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윤호중 원내대표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신임 의장이 원내수석을 역임할 당시 윤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이었고, 윤관석 현 사무총장은 수석대변인이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송 대표와 동향인 송갑석 의원은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송 신임 위원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4기 의장 출신으로, 역시 86그룹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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