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으로 스크린 대세 굳히기에 나서는 임윤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으로 스크린 대세 굳히기에 나서는 임윤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임윤아가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으로 다시 한 번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특유의 당차고 발랄한 모습은 물론, 거침없고 엉뚱한 매력으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 라희를 연기한다. 첫 스크린 데뷔작 ‘공조’에서 천연덕스러운 웃음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뒤,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엑시트’로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력까지 입증한 그가 ‘기적’을 통해 스크린 대세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기적’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박정민(왼쪽)과 임윤아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박정민(왼쪽)과 임윤아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라희는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간파하고 거침없는 실행력으로 준경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인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을까”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임윤아는 당찬 매력의 라희를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한층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 80년대 후반 레트로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해낸 것은 물론, 사투리 연기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등 지금껏 볼 수 없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조’와 ‘엑시트’를 넘는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장훈 감독은 “꼭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던 배우였고, 촬영 내내 라희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내 ‘기적’ 속 임윤아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6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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