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내달부터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메리츠증권이 내달부터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중순부터 3주간 메리츠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금감원의 종합검사가 부활한지 3년 만에 처음 검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종합검사는 금융사의 업무 및 경영 실태 등을 샅샅히 살펴보는 검사다. 금융사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2015년 폐지됐다가 윤석헌 전 금감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다시 부활한 바 있다. 금감원은 ‘2021 검사 업무운영계획’을 통해 올해 총 3곳의 증권사를 선별해 종합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첫 종합검사는 삼성증권이 받았다. 삼성증권은 당초 지난해 종합검사 대상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올해로 밀렸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증권업계 종합검사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 자료요구, 사전검사, 현장 본감사 순서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경영 실태, 업무 전반, 영업 행위, 소비자보호 실태 등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의 사업 비중이 큰 부동산 금융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 경영 전반을 샅샅이 살펴보는 검사인 만큼, 메리츠증권 내에선 한동안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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