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 꺼진 민주통합당 당사 내부, 브리핑룸
 
민주통합당이 이번 4·24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그야말로 ‘대참패’다.
 
민주당은 “민심의 준엄한 최후통첩으로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오는 “5.4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쇄신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객관적으로 어려운 지역과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을 향한 차갑고 무거운 민심의 밑바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자리에 머무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하는 민심의 준엄한 최후통첩”이라며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5.4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쇄신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분골쇄신과 혁신의 대장정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다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152석에서 154석으로, 무소속은 6석에서 7석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민주당(127석)과 통합진보당(6석), 진보정의당(6석) 등 야권의 의석수에는 변함이 없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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