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민 소통·민심 경청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뉴시스(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민 소통·민심 경청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뉴시스(공동취재사진)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장 중심의 당정 운영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도부는 물론 모든 당 구성원이 사회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목소리를 당 운영에 반영해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목표 하에 설계됐다.

민주당은 2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윤관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국민소통‧민심경청 추진단’도 구성했다. 추진단 산하에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을 실장으로 하는 상황실도 꾸려 지도부의 현장 일정을 기획하고, 각 지역‧분야별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모든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회는 출범식 직후 곧바로 지역‧분야별 민심 경청에 돌입한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에서 서울·부산 청년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역별 민생 소통은 각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간담회 △현장 방문 △찾아가는 민주당 설치(파라솔, 천막 등)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일 1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전문분야별 현안 간담회를 통해 시급한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소통을 진행하게 된다. 민주당은 민심 경청 결과를 송영길 대표가 내달 1일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며 “민주당의 17개 시도당과 253개의 지역위원회가 국민의 목소리와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민주당의 혁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우리당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겠다. 현장 속으로 들어가 마음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상처를 치유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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