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오는 6월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프리 패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은 게임 운영 방향과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했다. /넷마블
넷마블이 오는 6월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은 게임 운영 방향과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했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자사의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출시 전 이용자들을 직접 만났다. 제2의 나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과의 온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공유해 소통 행보를 강조하고 동시에 출시 초반 이용자를 적극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오는 6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지난 22일 쇼케이스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업데이트 계획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공개했다.

먼저 메인스토리는 출시 빌드에 12개 지역을 즐길 수 있으며 1년에 2회 단위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게임 내 사건이나 인물을 다루는 스토리 콘텐츠인 에피소드는 1~2개월 단위로 신규 업데이트해 지속적으로 재미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길드 콘텐츠 ‘킹덤’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킹덤 던전 △킹덤 이용자간대전(PVP) 콘텐츠 ‘유물전장’ △왕위 쟁탈전 △수도 킹덤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제2의 나라 콘텐츠 중 하나인 펫 시스템 이마젠을 활용한 ‘이마젠 결투장’, ‘킹덤 이마젠 탐험’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 선보일 서버는 별자리 이름을 딴 총 40개를 준비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인규 넷마블 기획팀장은 “이용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최종 담금질 중”이라며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을 포함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 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게임 운영 방향과 업데이트 소식 등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 국내외 게임 산업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급성장하면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게임사의 소통 행보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도 대형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장기 흥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운영 방향과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적극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나온다.

넷마블도 올해 제2의 나라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상장도 앞두고 있는 만큼 출시 초반부터 장기적으로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간담회 등 이용자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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