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건설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3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100여개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에 기반한 한화건설의 ‘우수협력사 간담회’가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10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건설이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우수협력사 간담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간담회는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플랜트조달 등의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 협력사에는 일창건설(건축) 등 8개사가, 우수협력사에는 아산토건(토목) 등 41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상패와 수의계약 1건, 1년간 계약이행 보증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협력사에는 상패와 1년간 계약이행보증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이날 우수협력사 시상에 이어서는 지난해 김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한화건설이 수주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협력사 대표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협력사 여러분과 한화건설은 10만 세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통해 이라크 재건시장에 동반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라크 재건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외공사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다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과 기술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 모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창건설의 유용호 사장은 “한화건설과 100여개 협력사들이 이라크 재건시장에 동반진출하게 됨으로써 일거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 제3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가 이어져 일거리 걱정없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김 회장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올해 3월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 200여명이 이라크 현지 베이스캠프에 입주하는 등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수주 당시 김 회장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면서 100만 세대 이라크 국민주택건설의 첫 삽을 뜨는 10만 세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동반산행’,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대회’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