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이용자층 확대 등을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구상했다. 올해 신작은 캐주얼하고 다양한 그래픽, 장르를 중심으로 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이용자층 확대 등을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구상했다. 올해 신작은 캐주얼하고 다양한 그래픽, 장르를 중심으로 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이용자층 확대 등을 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 신작은 캐주얼하고 다양한 그래픽, 장르를 중심으로 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엔씨는 올해 첫 신작으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를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프로야구 H3는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스포츠 장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구단주 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포츠 장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두 번째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은 양대 마켓 인기 순위, 매출 순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트릭스터M 특유의 도트 그래픽, 드릴 액션 등 다양한 캐주얼 콘텐츠로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엔씨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출시 일주일 만에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했다. 향후에도 메인 스토리, 에피소드 퀘스트를 연재 형태로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간 전투가 핵심이었던 기존 게임들과 달리 스토리 콘텐츠를 강화, 이용자들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출시한 두 신작들의 흥행을 모두 견인한 엔씨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MMORPG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블소2는 전작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감성과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엔씨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모바일 신작이다.

엔씨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블소2가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현재 엔씨는 이용자가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MMORPG에서 이를 구현한 게임은 블소2가 처음이다.

하늘, 절벽 등 이용자의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블소2에서는 원작이 갖고 있는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부여했다. 질주나 하늘을 나는 것이 단지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소2의 개발을 지휘하는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액션에 관해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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