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줌은 매출 191%, 영어익 868% 증가라는 엄청난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ZOOM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에서 이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는 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줌은 매출 9억5,620만 달러(약 1조597억원), 영업이익 2억2,630만 달러(약 2,508억원), 순이익 2억2.740만 달러(약 2,5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740% 증가하는 엄청난 호실적을 보였다.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기업 고객사 수 역시 1분기 49만7,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12개월간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고객사 수는 1,999곳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에릭 S. 위안 줌 CEO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1분기로 시작해 수익성 및 현금 흐름에서 전년 대비 19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어디서든 일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 우리의 노력은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줌은 자체적으로 다음 분기 및 내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9억8,500만~9억9,000만달러(한화 1조964억~1조1,019억원), 영업이익은 3억5,500만~3억6,000만달러(한화 3,951억~4,007억원)로 예상했다. 2022년 실적 전망치의 경우는 매출 39억7,500만~39억9,000만달러(한화 4조4,245억~4조4,412억원), 영업이익 14억2,500만~14억4,000만달러(한화 1조5,861억~1조6,028억원)로 예상된다.

에릭 S. 위안 CEO는 “우리는 또한 강력한 비디오 SDK를 통해 개발자에게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줌 이벤트를 통해 도달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기업에게도 공개했다”며 “작업은 더 이상 장소가 아니라 줌이 팀을 연결하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면 및 가상 연결 모두에 더 큰 유연성, 생산성 및 행복을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작업으로의 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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