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일 통신부문의 6월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 유지하며 투자가 기대감 상승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증권가에서 6월 통신시장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몇몇 악재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압도할만한 호재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일 통신부문의 6월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 유지하며 투자가 기대감 상승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넷플릭스 규제 법안이 제정되는 등 통신사에 파격적인 규제 개선 방안이 마련됐지만 정작 정부 규제 환경 변화가 통신주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이는 통신사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았고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젠 주가 측면에서 다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사 실적이 개선되고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때 항상 등장할 수 있는 악재가 인위적인 통신 요금인하 권고와 망패권 문제인데 이와 관련된 2가지 규제가 모두 제거됐다. 여기에 5G 급행차선이 허용된 데 이어 휴대폰 유통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통신주 리레이팅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통신 3사 중 가장 매력도가 높은 통신사로는 KT와 LG유플러스가 꼽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단기 주가 상승폭이 큰 상황이지만 예상 배당금·기대배당수익률로 볼 때 올해 4만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12개월 목표가를 45,000원으로 상향 조정. 단기 케이뱅크 이벤트에 주목할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선 “가파른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 주가 상승 폭이 낮은 상황에서 6월 ESG 회의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의할 것으로 보여 수급 개선이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통신부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 이동전화 ARPU와 통신사 주가와는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바 있는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통신사 이동전화 ARPU가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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