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 '썬'을 기반으로 하는 PC온라인 신작 '썬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젠
웹젠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 '썬'을 기반으로 하는 PC온라인 신작 '썬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젠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웹젠이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의 해외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성공한 웹젠은 신작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은 7일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썬 클래식’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썬 클래식은 웹젠의 PC온라인 ‘썬’에서 게임 시스템, 편의성, 그래픽 등을 확대시킨 버전이다. 

썬은 지난 2005년 출시돼 화려한 액션성, 차별화된 그래픽, 배틀존 등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기대작으로 꼽혔다. 지난 2007년에는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웹젠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에는 주요 콘텐츠 등을 개편한 확장팩 ‘썬 리미티드’를 선보였다.

채널링 서비스로 플레이 가능한 기존의 썬 리미티드와 별대로 웹젠이 직접 게임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새로운 게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필드 사냥 중심의 MMORPG로 개발했고 그래픽, 이펙트 등을 개선했다. 이용자 환경과 경험을 개편해 편의성도 높였다.

간단한 조작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스토리 던전, 보스 레이드, 탑 콘텐츠 등 다양한 던전이 존재하며 목적에 따른 던전 플레이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MMORPG의 재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목표 달성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는 지역점령 시스템, 치열한 경쟁을 지원하는 이용자간 대전(PVP) 및 PK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웹젠은 썬 클래식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향후 일본, 중국 등 해외 지역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세를 견인한 웹젠은 올해 PC온라인 신작으로 플랫폼 경험을 확대와 동시에 IP 인지도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IP를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영향력이 낮은 썬 IP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세를 견인할 타이틀로 만드는데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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