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내부 방역작업 중인 강원랜드의 모습.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방역작업 중인 강원랜드의 모습. /강원랜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던 강원랜드의 숨통이 조금 더 트이게 됐다. 15일부터 입장 가능인원이 최대 수용인원의 50%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15일부터 카지노 체류 가능인원을 2,300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1,200명에서 약 2배 늘어난 것이자, 최대 수용인원의 50%에 해당한다.

강원랜드의 이 같은 조치는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것이다. 지난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이 시범 적용되기 시작한 가운데,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도 시범 적용 지역에 포함됐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강원랜드는 숨통이 한결 더 트일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카지노 등이 장기 휴장하며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고, 결국 전년 대비 30% 수준의 매출액과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절반 이상 줄었고, 약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하기 위해선 전일 ARS 사전 예약 및 추첨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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