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총리 주최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총리 주최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의 2박 3일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이틀 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 기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1892년 수교를 시작했고, 한국 대통령으로서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4차 산업 시대 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국이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고, ‘4차 산업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란 인식 아래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과학기술미래형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상용화·산업화 능력을 접목시켜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을 가지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공통의 인식 아래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도록 한 단계 높은 협력관계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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