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OS) 수명주기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10의 지원 만료일을 공지하면서 오는 24일(현지시간) 진행 예정인 스페셜 윈도 이벤트에서 차세대 OS를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OS) 수명주기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10의 지원 만료일을 공지하면서 오는 24일(현지시간) 진행 예정인 스페셜 윈도 이벤트에서 차세대 OS를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025년 윈도10 지원 만료일을 공개했다. 이달 중으로 스페셜 윈도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이 자리를 통해 차세대 윈도를 선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버지 등 주요 IT 외신은 14일(현지시간) MS가 운영체제(OS) 수명주기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10의 지원 만료일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MS의 공지에 따르면 윈도10은 오는 2025년 10월 14일까지만 지원된다. 

이와 함께 중국 사이트 ‘바이두’에 유출된 윈도11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시작 메뉴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작업 표시줄로 앱 아이콘들이 중앙에 배치됐으며 새로운 시작 버튼과 메뉴 등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OS가 아닌 ‘윈도10의 세련된 버전’이라고 분석했다.

윈도10 지원 종료 소식에 업계에서는 오는 24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스페셜 윈도 이벤트에서 차세대 OS ‘윈도11’을 공개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벤트 초대장에 숫자 11과 같은 그림자의 윤곽을 반영했으며 윈도11의 설치파일이 유출된 만큼 차세대 OS 공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윈도11에는 기존 윈도10의 기능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자사의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손쉬운 연결, 게임 등 MS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IT 사업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MS가 지난해 차세대 콘솔기기 ‘엑스박스 시리즈X’와 ‘엑스박스 시리즈S’ 출시 이후 PC로 연동하는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어 편의성들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실제로 유출된 윈도11 설치 파일에서 윈도10의 기능,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유사하지만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플레 가능한 게임, 엑스박스 스토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S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윈도10 지원 만료일을 공식화하고 윈도11로 추정되는 설치 파일까지 유출된 만큼 스페셜 윈도 이벤트에서 차세대 OS의 개발 방향 및 서비스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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