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장세를 견인하면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 분기까지도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견인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엠게임
엠게임이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장세를 견인하면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돌파했다. /엠게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인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현지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엠게임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현지 매출이 지난 18일 기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에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이다. 

엠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은 64%이며 이 중 중화권 매출 비중은 29%에 달한다. 엠게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시장 누적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 7.3% 높다. 이와 함께 지난 4월과 5월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올랐다. 

대만 지역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4월과 5월 현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올랐고 2개월 간 매출 총합은 지난 1분기 매출 대비 31%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총 매출액의 78%에 달한다. 

중화권의 매출 성장세는 엠게임의 적극적인 이벤트 전개, 업데이트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의 니즈가 많았던 장비, 악세서리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와 강화 이벤트 등을 통해 고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엠게임은 분석했다. 

이에 엠게임이 2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1분기에도 중국 시장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 덕에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엠게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매출에 버금가는 분기 성과를 거둔 영향이 컸다. 지난 4월과 5월 중화권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100%가 넘는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 2분기 및 상반기에도 높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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