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스마트폰을 보유한 인구는 총 39억5,0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50.3%에 해당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스마트폰을 보유한 인구는 총 39억5,0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수는 78억7,500만명이므로, 이 중 50.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의 흥행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A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기간은 지난 2011~2012년 사이인데, 아이폰과 갤럭시S 시리즈 중 메가히트를 기록했다고 평가받는 아이폰4S와 갤럭시S2가 출시된 기간이 2011년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이용자 수 비율 그래프/ 자료=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A 선임연구원인 이웬 우(Yiwen Wu)는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1994년 3만명에서 2012년 10억명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39억5,000만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 중 절반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27년이다”라고 말했다.

SA는 스마트폰 기반의 다양한 IT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으로 향후엔 스마트폰 이용자가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A 닐 모턴(Neil Mawston) 전무 이사는 “스마트폰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컴퓨터 장치로 캘리포니아 도시에서 중국 교외와 아프리카 시골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4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주머니속의 컴퓨터’가 있는 편리함, 유용성 및 안전성을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스마트폰은 필수적인 일상 도구가 됐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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