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파리크라상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얍식'에 참여해 탄소중립에 앞장 설 계획이다. /뉴시스
28일 파리크라상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얍식’에 참여해 탄소중립에 앞장 설 계획이다. /SPC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들어 기업 가치 평가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기초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정부와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전국 4,000여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적정온도 캠페인’을 실시하며, LED 조명 교체 및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탄소발자국(모든 인간 활동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하는 신조어)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임직원과 매장 직원이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동시에 하는 활동),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및 컵 사용 독려, 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 사이에 ‘매출 극대화’라는 기존 가치를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들을 추구하는 ESG경영이 주요 화두로 자리 잡았다. SPC그룹도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SPC삼립은 ESG경영계획을 수립, 실무에 적용하고자 ESG협의회를 발족했다. 오는 8월까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꾸려 ESG협의회의 계획을 검토하고 견제기능을 강화해 ESG경영 안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리크라상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적정 주문량 시스템을 구축했다. 반품으로 인한 음식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원료와 포장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커피 제품에 환경을 고려한 농법과 농장 노동환경을 엄격한 규정으로 관리하는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RA)’ 인증 농장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체계란,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로고에 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양각으로 새겨 재활용 가능한 테이크아웃 컵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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