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가짜 약장수의 가짜 약’을 언급하면서 여야 모두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까지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은 이 지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ㅋ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여권 선두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크호스’로 꼽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기호를 추첨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리인인 박홍근 의원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홍근 의원은 캠프 비서실장으로 내정됐고, 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된 박찬대 의원도 동행한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직접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하며, 정 전 총리는 같은날 오후 3시 김교흥 의원과 장경태 의원을 통해 접수한다. 

이로써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이광재·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등 총 9명의 후보 대진표가 완성된다.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규정은 후보자 수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르도록 돼 있다. 

다만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경우 컷오프에 앞서 내달 5일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합의해, 여론조사는 최소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2명의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예비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6시 30분부터 후보자 기호 추첨을 진행한다. 후보들은 다음달 1~8일 총 4번의 TV토론 등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9~11일에 당원·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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