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GS리테일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GS리테일이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현대-GS리테일 Agro-Bio 3호 펀드’(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장래가 유망한 농림, 축산 벤처 중 친환경, 친바이오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20여 곳을 발굴하고 투자할 목적으로 8년간 운용될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 GS리테일은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펀드 운용사 현대기술투자가 각각 90억원 투자해 총 210억원의 규모다.

GS리테일은 펀드 참여와 별도로 펀드 운용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 상품을 약 1만6,000개의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몰에서 취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해 동반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농림, 축산벤처 기업 특성상 이번 펀드 참여가 지역 고용 창출로 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상무)은 “GS리테일이 유망한 농림, 축산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돼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기억을 발굴하고 다양한 투자 지원과 판로 개척을 확대해 ESG경영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1971년 전기공사업체 ‘금성전공’으로 출발한 기업으로 1980년 ‘럭키체인’과 합병을 통해 유통업까지 확장했다. 1991년 ‘LG유통’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4년 ‘GS홀딩스’가 설립된 뒤, 2005년 계열분리를 통해 ‘GS리테일’이 됐다. 최근엔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하며 ‘통합법인 GS리테일’로 새롭게 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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