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안희연(하니) /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안희연(하니) /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이 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월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과 4월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재입증한 데 이어,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과 ‘아이돌’ 출연을 확정 지은 것. 그의 ‘열 일’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안희연은 올여름 공개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연출 김장한, 극본 모지혜)으로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 분)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안희연은 극 중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 역으로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이루다는 직업과 집안, 외모까지 갖췄으나,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남자친구 도지혁(박기웅 분)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인물이다. 도지혁의 콧대를 꺾기 위해 아주 잘난 첫사랑이 있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만 자신의 병원에서 역변한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안희연은 통통 튀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 극의 활기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JTBC 새 드라마 ‘IDOL(아이돌: The Coup / 이하 아이돌)’(연출 노종찬, 극본 정윤정)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아이돌’은 해체하기 위해 단 한 번의 성공이 필요한 어느 망한 아이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백의 신부 2017’ ‘ 미생’ 등을 집필한 정윤정 작가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개인의 취향’ 등을 연출한 노종찬 감독이 뮤직 드라마로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품 속 안희연은 데뷔 6년 차 망한 아이돌 ‘코튼캔디’의 김제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실제 2012년 그룹 EXID로 데뷔해 오랜 기간 아이돌 활동을 했던 만큼, 실감 나는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화제의 웹드라마 ‘엑스엑스’를 시작으로,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 하얀까마귀’,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까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를 소화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안희연. 그가 ‘유 레이즈 미 업’과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굳힐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