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0 19:17
베일 벗은 ‘프로젝트 HP’… 넥슨, 성장동력 모색 본격화
베일 벗은 ‘프로젝트 HP’… 넥슨, 성장동력 모색 본격화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07.0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HP'의 모습을 공개했다. 내외 게임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는 가운데 넥슨이 프로젝트 HP를 앞세워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모색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넥슨
넥슨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HP’의 모습을 공개했다. 내외 게임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어 각 게임사들이 앞다퉈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넥슨이 프로젝트 HP를 앞세워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모색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HP’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국내외 게임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면서 각 게임사들이 앞다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프로젝트 HP를 앞세워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모색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 전장 PVP 액션 대중화 목표… 성장동력 모색 본격화

넥슨은 6일 신규 개발 본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HP의 모습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HP는 넥슨이 신규 개발 본부 설립 후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전장 이용자간대전(PVP) 액션’ 장르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된 AAA급 PC온라인 신작인 프로젝트 HP는 병사들이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돼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된다는 영웅 신앙을 갖고 목숨을 아끼지 않는 스토리를 그린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도 프로젝트 HP는 검과 마법, 현대적 시각 요소가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를 보여준다. 병사들은 칼, 창 등 근접 무기를 들고 파괴적인 백병전을 벌인다.

프로젝트 HP를 공개한 넥슨은 오는 8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 프리 알파 테스트를 위한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테스트는 오는 28일과 8월 6일 각각 최종 참가자를 발표하고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16대16 쟁탈전, 12대12 진격전 등 두 가지 맵을 제공하며 다수의 이용자들이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 PVP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넥슨은 프로젝트 HP를 시작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퀄리티와 차세대 글로벌 IP 확보를 목표로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HP의 큰 목표는 주류 게임시장에서 아직 낯선 장르인 대규모 백병전 PVP 액션을 대중화하는 것”이라며 “밸런스가 중요한 PVP 장르이고 향후 e스포츠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수익 모델도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HP는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야생의 땅:듀랑고’를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지휘봉을 잡아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 디렉터는 듀랑고 외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화이트데이’ 등 국내 게임 업계에서 참신한 소재와 기획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로운 IP 발굴 및 신작 개발을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넥슨은 이 디렉터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HP를 앞세워 성장 동력 모색에 힘을 실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넥슨은 그동안 기존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기존 PC온라인 IP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카트라이러 러쉬플러스 △메이플스토리M △피파모바일 △바람의나라:연 등이다.

신규 IP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국내 서브컬처 장르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이 치열한 입지 다툼을 벌이고 있고 높은 인기를 누렸던 기존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에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멀티플랫폼 서비스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지만 신규 IP 게임의 경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은 플랫폼 확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넥슨이 개발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에 투입되는 인력, 비용 등을 감안하면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신규 및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도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넥슨은 올해 신규 프로젝트의 외형을 속속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관심과 피드백을 끌어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신규 개발 본부를 설립하고 신규 IP를 확보하는 등 올해는 중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먼저 공개된 프로젝트 HP의 흥행을 견인하고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