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사진)이 1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 현대백화점
100여명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사진)이 1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 현대백화점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백화점 직원 95명이 확진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진된 직원과 접촉해 나온 확진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다.”

100여명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1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2일 오전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설명하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일(13일) 정상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중심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여 왔다. 12일 현재 직원 9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수는 111명에 달하지만, 직원과 직접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고객(방문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구 측은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데다, 무역센터점 직원과 직접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고객이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2일 오전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백화점 직원 95명이 확진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진된 직원과 접촉해 나온 확진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다”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일(13일) 정상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2일 오전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백화점 직원 95명이 확진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진된 직원과 접촉해 나온 확진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다”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일(13일) 정상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강남구청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영업장(백화점)을 폐쇄하고, △전수조사 △확진자 자가격리 △철저한 방역 등의 조치를 완료한 만큼 정상영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역시 12일 오전 TV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강남구와 현대백화점이 함께 협의해서 13개 출입구에 40개 QR코드, 50개의 안심콜을 설치해서 앞으로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향후 방역대책을 밝혔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임시 휴점일(5일) 포함 총 8일간의 폐점 기간 중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3일부터 방역 대책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식품관 이외 매장 직원 가운데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게 된다. 또한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식품관 전체 직원들의 경우 확진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2주간 자기격리를 하게 되며, 식품관 매장은 전원 대체 인력이 투입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백화점 전체 출입구(13곳)에 QR체크인과 안심콜 체크인 도입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을 30% 이상 줄이고, 에스컬레이터 2칸 띄어타기 등 거리두기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이 출입하는 출입구에 전신을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운영하고,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대상의 방역 대책 또한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점 기간 동안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면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2021년 7월 12일 오후 17시에 출고되었으나, ‘폐점’ 기준에 착오가 있음이 확인돼 동일(同日) 오후 17시 10분 아래와 같이 수정되었습니다. 

(수정 전) 조기 폐점일(6일) 포함 총 7일간의 폐점 기간 중 
(수정 후) 임시 휴점일(5일) 포함 총 8일간의 폐점 기간 중

※ 시사위크는 ‘기사수정이력제’를 통하여 기사가 수정된 이유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이고,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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