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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으로 부진 털어낸 카카오게임즈… 신작들로 분위기 이을까
오딘으로 부진 털어낸 카카오게임즈… 신작들로 분위기 이을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1.07.1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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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모바일‧PC온라인 신작을 공개 및 출시해 흥행 분위기를 잇는 한편 개발 중인 신작들의 출시를 앞당기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월드 플리퍼(위쪽), 에버소울(아래쪽).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모바일‧PC온라인 신작을 공개 및 출시해 흥행 분위기를 잇는 한편 개발 중인 신작들의 출시를 앞당기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월드 플리퍼(위쪽), 에버소울(아래쪽).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 성공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모바일‧PC온라인 신작을 공개·출시해 흥행 분위기를 잇는 한편 개발 중인 신작들의 출시를 앞당기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 월드 플리퍼‧에버소울 공개… 흥행 여부도 관심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들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 8일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월드 플리퍼’의 올해 3분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월드 플리퍼는 사이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자회사 씨테일(Citail)이 개발한 신작으로 기억을 읽은 소년과 수수께끼를 가진 소녀, 용사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사람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플리퍼를 조작해서 캐릭터를 적에게 날리며 전투를 할 수 있으며 심플한 조작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인 퀘스트를 비롯해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는 ‘이벤트’, 메인 스토리에 따라 오픈되는 ‘보스 배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 작업 중이며 완성도를 높여 올해 3분기 중으로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콘텐츠 및 서비스 일정 등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와 나인아크가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소울 아티팩트의 게임명을 ‘에버소울’로 확정하고 정식으로 공개했다. 에버소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3D 그래픽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모바일 RPG다.

전투 콘텐츠를 포함해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 △호감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 △SD캐릭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공개한 PC온라인 신작 ‘디스테라’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비공개시범테스트(CBT) 모집을 시작, 지난 7일부터 글로벌 CBT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를 연내 스팀에 얼리 엑세스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의 예상외 성적에 신작 출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딘은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유지해온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출시 당일 매출 70억원을 기록한 이후 10억원대의 일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일매출이 3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딘의 매출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였던 리니지M을 앞지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향후에도 신작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위한 실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신작 출시 속도를 앞당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흥행 여부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다. 월드 플리퍼의 경우 지난해 출시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와 같은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RPG라는 점 등에서 이용자들의 유입을 빠르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에버소울, 디스테라 등 공개 신작들의 출시 시점은 미지수지만 오딘, 월드 플리퍼 등 연내 출시 신작들을 서비스하며 완성도를 높여 흥행을 견인할 수 있는 타이틀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신작들이 모두 흥행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지만 오딘이 예상외의 성적을 낸 만큼 신작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출시할 신작들의 흥행을 견인하기 위해 완성도를 높이고 오딘으로 반등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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