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낮아졌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4,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5%), '외교/국제 관계'(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3,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4%), '코로나19 대처 미흡'(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인사(人事) 문제'(5%), '북한 관계'(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38%)보다 7%포인트 낮았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1%(부정평가 65%)였다. 부정평가 65%는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58%)보다 높았다.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보다 8%포인트 낮은 수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5%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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