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을 놓고 최종 담판을 짓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협의와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안,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여야정 간 이견이 가장 큰 재난지원금에 대한 조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소득 하위 80%’ 지급안을 고수하고 있고, 야당도 정부안을 존중한다며 전국민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소득자·자산가 등 일부만 제외하고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기존 ‘소득 하위 80%’에서 ‘소득 하위 90%’ 확대로 타협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여야 예결위 간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만나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 및 국채 상환 계획,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 철회 여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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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기자
syj.0210@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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