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에 특별 출연하는 이용대 선수 / 팬엔터테인먼트
‘라켓소년단’에 특별 출연하는 이용대 선수 / 팬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라켓소년단’에 ‘배드민턴계 레전드’ 이용대 선수가 특별 출연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연출 조영광, 극본 정보훈)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라켓소년단’은 아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배드민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라켓소년단’ 15회에 이용대 선수가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김강훈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강훈이 극 중 ‘이용대 바라기’ 이용태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용대 선수와 만나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라켓소년단’ 15회에 특별 출연하는 이용대 선수와 그와 함께 호흡하는 김강훈의 모습/ 팬엔터테인먼트
‘라켓소년단’ 15회에 특별 출연하는 이용대 선수와 그와 함께 호흡하는 김강훈의 모습/ 팬엔터테인먼트

26일 ‘라켓소년단’ 측이 공개한 스틸 사진은 이용대 선수와 김강훈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용태로 분한 김강훈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 빈 복도에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다가 후광을 뿜으며 걸어오는 이용대 선수를 보고 난 뒤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 김강훈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이용대에게 다가가고, 두 손을 꼭 모아가며 감격과 반가움을 표해 눈길을 끈다. 이용대 선수가 난데없이 경기장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용대 선수와 김강훈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 현장은 이용대 선수의 등장으로 축제 분위기였다고. 배드민턴 선수 캐릭터로 분해 수개월을 보낸 배우들은 이용대 선수를 보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용대 선수 역시 ‘라켓소년단’ 측을 통해 “배드민턴 드라마가 나와서 정말 반갑고 좋았다”며 “드라마 보는 내내 학창 시절 운동할 때가 많이 생각났다. 특히 내가 올림픽 때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용태를 보면서, 나의 어릴 때가 더 생각이 났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처음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짧은 대사를 연기하는 것이지만 연기 자체가 낯설고 어려웠는데, 같이 해준 김강훈 배우가 너무 잘 리드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배드민턴에 대해, 그리고 배드민턴 선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라켓소년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에 대해 알게 됐을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라켓소년단’ 특별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 준 이용대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촬영 내내 성실히 임하는 모습에 제작진 역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라켓소년단’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이용대 선수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15회 방송 내용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용대 선수가 출연하는 ‘라켓소년단’ 15회는 오늘(26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오는 27일에는 도쿄올림픽 경기 중계가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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