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LPG 차량 판매 1위 차지… LPG SUV 선도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모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모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유일 LPG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모델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출고 대수 6만대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9년 정부가 LPG 차량에 대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에 착안해 그해 6월 QM6의 LPe 모델을 선보였다. 그간 국내 LPG 차량 시장이 세단 모델 중심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던진 초강수였다.

르노삼성의 QM6 LPe 모델 출시는 성공적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동안 5만9,334대가 판매됐다. 이후 QM6 LPe의 총 판매 대수는 7월 중순 기준으로 6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첫해는 7개월 간 2만726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에는 2만7,811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국내 LPG 차량 판매 1위’ 성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상반기 6개월간 1만797대가 판매됐다.

QM6 LPe 모델은 국내 LPG 차량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그간 국내 LPG 차량 시장은 주로 택시나 렌터카 등 사업용 상품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QM6 LPe는 차량 기획 단계부터 개인 고객들이 편안하고 경제적인 패밀리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이 이뤄졌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LPG 차량은 차량에 편의사양이 탑재되지 않은 하위 트림 위주로 판매됐으나, QM6 LPe는 고급형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다. 2019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르노삼성 누적 판매 자료에 따르면, QM6 LPe 구매 고객 중 약 40%(39.14%)가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 또는 고급 라인인 프리미에르 모델을 선택했다.

특히 QM6 LPe는 트림이 △SE △LE △RE △RE 시그니처 △프리미에르 등 5종으로 나뉜 가운데, 그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RE 시그니처로 2만1,865대로 전체 판매대수의 36.85%에 달한다.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모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도넛형 연료탱크는 트렁크 공간 확보에 상당한 이점을 지닌다. / 르노삼성자동차

뿐만 아니라 QM6 LPe는 택시 전용 모델이 없음에도 ‘QM6 LPe 택시’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QM6 LPe는 중형 SUV의 넉넉한 2열 거주 공간과 넓은 트렁크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QM6 LPe는 연료탱크를 도넛 형태로 설계해 기존 스페어타이어가 위치하던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탑재해 그간 LPG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를 보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퀀텀 윙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을 새롭게 적용하며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흐름 속에서 경제성은 높고 미세먼지 배출은 적은 LPG 차량에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특허 받은 안전과 우수한 주행 안정성, 완성도 높은 디자인까지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지난해 이뤄냈던 국내 LPG 차량 1등의 성과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