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장제원(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윤석열 캠프(국민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캠프’(윤석열 캠프)는 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용 의원(초선·비례)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총괄실장으로서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하면서 그의 입당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을 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행실장을 맡아 윤 전 총장의 외부 일정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 이 의원은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국가대표 출신이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당내 의원들의 후보별 공식 지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김미애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의원들의 합류에 따라 캠프의 세를 과시할 수 있고, 당내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캠프 간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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