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윤석(왼쪽)과 조인성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윤석(왼쪽)과 조인성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여름 극장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첫 번째 100만 돌파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이날 오후 4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8일 개봉해 첫날 12만6,66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데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킨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2017)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열한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직접 손글씨로 감사 인사를 전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준호‧구교환‧김소진‧박경혜‧김재화‧정만식. /롯데엔터테인먼트
직접 손글씨로 감사 인사를 전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준호‧구교환‧김소진‧박경혜‧김재화‧정만식. /롯데엔터테인먼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가디슈’는 탄탄한 스토리에 김윤석‧조인성‧허준호 등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진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소말리아 당시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생존과 탈출을 생생하게 담아낸 ‘체험적’ 연출이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극장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이날 기준 예매율 역시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모가디슈’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모가디슈’ 주역 김윤석‧조인성‧허준호‧구교환‧김소진‧정만식‧김재화‧박경혜는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100만!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극장가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모가디슈’는 절찬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