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으로 만난 (왼쪽부터) 손예진‧전미도‧김지현 /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바이브 액터스
‘서른, 아홉’으로 만난 (왼쪽부터) 손예진‧전미도‧김지현 /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바이브 액터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서른, 아홉’을 이끌어 나갈 세 친구로 배우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이 나선다.

4일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연출 김상호, 극본 유영아) 측은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른, 아홉’은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만나, 어느덧 마흔을 함께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과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이 뭉쳐 기대를 배가시킨다. 먼저 손예진은 극 중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으로 분한다. 차미조는 자상한 아버지와 너그러운 어머니, 성격 좋은 언니 사이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하게 자란 인물이다. 손예진은 따스하면서도 때론 ‘쿨’한 차미조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 안방극장을 또 한 번 매료시킬 예정이다.

전미도는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정찬영은 배우의 꿈을 품고 달려왔지만, 마음만큼 풀리지 않아 연기 선생님이 된 인물이다.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 속에는 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 있어 독설을 내뱉어도 밉지가 않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속 부드럽고 지적인 채송화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계에서 유명한 김지현이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 역을 연기한다.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흔을 바라볼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장주희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서른, 아홉’은 내년 상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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