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과 ‘시민 덕희’로 작품 행보를 이어가는 이무생 / 에일리언컴퍼니
‘서른, 아홉’과 ‘시민 덕희’로 작품 행보를 이어가는 이무생 / 에일리언컴퍼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무생이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영화 ‘시민 덕희’로 관객들과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차기작을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이무생은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연출 김상호, 극본 유영아)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이 세 친구로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무생은 극 중 연예 기획사인 챔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진석은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에 자상함까지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차미조(손예진 역)의 선배로, 그녀를 통해 우연히 만난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무생은 탄탄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김진석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전작인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마음을 여는 김윤기 캐릭터를 흡입력 있게 그려낸 만큼, 김진석 역할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시민 덕희’(감독 박영주)를 통해서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한 시민의 실제 이야기가 모티브가 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이무생은 덕희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로 분한다. 보이스피싱으로 날려버린 거액의 돈을 찾고자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덕희 일당과 지독하게 얽히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무생은 김윤기 캐릭터로 보여준 ‘스윗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강렬한 눈빛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열 일’을 예고하는 이무생. 그가 두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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