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2% 감소한 1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당기순이익은 43.4%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4,246억원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넷마블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2% 감소한 1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당기순이익은 43.4%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4,246억원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제2의나라: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나라)’를 출시, 흥행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인건비·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2% 감소한 1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당기순이익은 43.4%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4,246억원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누적 실적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704억원, 매출은 5.8% 감소한 1조1,47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지난 6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를 출시,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넷마블은 제2의나라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고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가 이번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IR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인건비는 1,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직전 분기 대비 7.8% 올랐다. 마케팅 비용은 1,00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4% 올랐다. 마케팅 비용은 제2의나라 론칭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 등에 따른 영향이 컸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신작을 출시하며 부진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25일 모바일 MMORPG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중국, 베트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칭)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경우 한국와 일본 동시 출시, BTS드림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넷마블몬스터가 마블과 함께하는 두 번째 타이틀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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