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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귀재’ 유재명, 안방극장 또 접수할까
2021. 08. 13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홈타운’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유재명 / tvN ‘홈타운’
유재명이 드라마 ‘홈타운’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홈타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매 작품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변신의 귀재’ 배우 유재명이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홈타운’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드라마 ‘홈타운’(연출 박현석, 극본 주진)은 1999년,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살인사건을 뒤쫓는 형사 최형인(유재명 분)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조정현(한예리 분)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 조경호(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비밀의 숲2’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재명은 극 중 참혹한 테러 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영인으로 변신한다. 최형인은 1987년 사주역 테러 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아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사는 인물이다.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12년 후인 1999년, 사주시를 또 한 번 발칵 뒤집은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과거 테러범과 그의 가족이 연관됐다는 의심을 품고 수면 아래 잊혀진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유재명은 선 굵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화자 최영인 캐릭터를 그려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캐릭터 소화력은 유재명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그는 2016년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고등학교 학생주임 류재명 역을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빈센조’, ‘이태원 클라쓰’, ‘비밀의 숲’, ‘라이프’ 등 매 작품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재명 / tvN ‘빈센조’,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빈센조’, ‘이태원 클라쓰’, ‘비밀의 숲’, ‘라이프’ 등 매 작품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재명 / tvN ‘빈센조’,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이후 JTBC ‘욱씨남정기’(2016)을 비롯해 SBS ‘질투의 화신’(2016), tvN ‘힘쎈여자 도봉순’(2017), ‘비밀의 숲’(2017), JTBC ‘라이프’(2018),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2018) 등 다수 작품에서 다채로운 직업군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나갔다.

특히 유재명은 지난해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 속 ‘장가’ 회장 장대희 역을 강렬한 악역 연기로 소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노인 분장은 물론 의상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그의 노력은 고스란히 극 속에 녹아들어 빛을 발했다. 유재명이 열연을 펼친 ‘이태원 클라쓰’는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종영한 tvN ‘빈센조’에서는 힘없는 자들의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홍유찬 변호사 역으로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영인 역으로 분한 유재명 스틸컷 / tvN ‘홈타운’
최영인 역으로 분한 유재명 스틸컷 / tvN ‘홈타운’

기세를 이어 유재명은 ‘홈타운’을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홈타운’ 측이 공개한 스틸컷 속 최영인 캐릭터로 분한 그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시선을 끈다. 또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드러나는 눈빛부터 감식반과 함께 살인사건 현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까지 베테랑 형사의 오랜 내공을 느껴지게 만들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홈타운’ 제작진은 “유재명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배우”라며 “유재명으로 인해 최형인 캐릭터가 더욱 임팩트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에 다가선 형사 최형인으로 또 한 번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일 유재명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가 다시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