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위메프오'와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위메프오'와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세븐일레븐은 배달앱 ‘위메프오’와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 채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위메프오는 지난해 2월 요기요, 올해 2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은 세 번째 제휴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은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를 전국 1,000여점을 대상으로 개시한 뒤, 다음달엔 현재 배달서비스 가능 운영점포 4,300여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를 6,000점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배달서비스 채널도 최대 9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민 세븐일레븐 DT서비스 선임책임은 “편의점 배달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달 관련 상품, 마케팅, 운영점, 제휴 채널 등을 확대해 편의점 특성에 맞는 빠르고 편리한 배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뿐 만 아니라, GS25‧이마트24‧CU 등 경쟁 편의점 업체들도 배달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후 배달 수요가 급증하자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특히 GS25의 경우 자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배달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GS25는 지난해 6월부터 ‘우딜-주문하기’ 앱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으로 주문이 이뤄지면 ‘우친-배달하기’ 앱에 등록된 배달자가 배달에 나선다. GS25는 동네주민 배달자가 동네주민 주문자에게 물품을 전달한다는 근거리 배달서비스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자사 앱을 이용한 배달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24 측은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앱 이용률을 높이고자 전면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 제휴업체와 배달서비스는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아직까지 자체 배달앱 론칭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자체 배달서비스 론칭 계획 여부와 관련해 “현재는 자체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에 설치한 배달앱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채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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