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엄이랑 기자  SPC그룹이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풍기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SP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인삼 농가들의 판로확보를 위한 주요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이 폭락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SPC는 풍기 지역 대표 농산물인 인삼을 가공한 홍삼을 활용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추석선물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SPC삼립을 통해 샐러드‧죽 등 가정간편식에 풍기 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매장에서도 풍기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SPC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 전국 6,000여 매장을 활용한 홍보로 풍기 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농가들의 판로 확대 및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는 이번 협약 이전에도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등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강진 파프리카 △진주 딸기 등 지역 농가와 MOU를 체결해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조원 규모의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는 등 농가와 상생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