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박원장’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서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내과 박원장’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서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도회적인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서진이 드라마 ‘내과 박원장’으로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해 관심이 쏠린다.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연출‧극본 서준범)은 슬기롭지 못한 초보 개원의의 ‘웃픈’ 의사 생활을 그린 현실 밀착형 코미디다.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광고계 내로라하는 서준범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원작이 18년 차 현직 의사인 장봉수 작가의 ‘리얼한’ 이야기로 사랑을 받았다면, 드라마로 재탄생되는 ‘내과 박원장’은 의원과 약국이 한데 모여있는 한국형 의료 빌딩을 배경으로 소상공인 동네 의사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아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원장 역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는 이서진 / 네이버 웹툰, 뉴시스
박원장 역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는 이서진 / 네이버 웹툰, 뉴시스

여기에 이서진이 주인공 박원장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도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박원장은 돈 많은 명의가 꿈인 초보 내과 개원의다. 비즈니스 미소에 경련이 일고, 서비스 정신을 발휘할수록 후드득 떨어지는 탈모와의 전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인 인물. 이서진은 ‘짠내 나는’ 박원장 캐릭터로 분해 망가짐을 불사한 비주얼 변신부터 생애 첫 코믹 연기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종영한 OCN ‘타임즈’에서 힘 있는 자들의 추한 민낯을 까발리는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를 비롯해 ‘리틀 포레스트’ ‘윤스테이’ 등 그동안 다수 예능프로그램을 보여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츤데레’ 매력과도 대조를 이루며 새로운 얼굴을 드러낼 전망이다.

라미란과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이서진은 극중 자칭 ‘내조의 여왕’ 사모림 역을 맡은 라미란과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그가 천연덕스러운 능청 연기의 고수 라미란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최근 ‘내과 박원장’ 제작진은 “코믹을 제대로 입고 파격 변신에 나선 이서진,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난 라미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최고의 관전 포인트”라며 “신나게 웃다 보면 어느새 뭉클해지는 감동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배우의 코믹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과 박원장’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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