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주주총회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예정

공영쇼핑은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영쇼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쇼핑의 수장 공백이 드디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쇼핑은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쇼핑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을 결정했다. 공영쇼핑은 내달 9일 주주총회를 열고 3명의 후보 중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공영쇼핑은 지난 1월 말 최창희 전 대표이사가 중도 사퇴한 후, 수개월간 차기 대표이사 인선 절차를 진행해왔다. 2월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해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지만 인선 절차는 더디게 진행돼 왔다. 1차 공모에서 적절한 후보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5월에 재공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추위는 최근에야 재공모에 지원한 인사 중 최종 후보 3명을 추렸다. 

이런 가운데 한 언론보도를 통해선 조성호 전 NS홈쇼핑 전무가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내정설에 대해 공영쇼핑 측은 조심스런 입장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3명의 후보 중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단수 후보가 정해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인물이 낙점되거나 내정됐다고 언급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영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분 50%로 대주주로 있다. 이어 농협경제지주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45%,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차기 대표이사 인선이 임박함에 따라 경영 공백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공영쇼핑은 최창희 전 대표이사 사퇴 후,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직무대행 체제 아래, 신사업과 투자 등 주요 굵직한 경영 현안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내달 차기 대표이사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사업 과제들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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