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레이즈 미 업’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기웅 /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기웅 / 웨이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박기웅이 ‘유 레이즈 미 업’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MBC ‘꼰대인턴’(2020) 이후 1년 만의 드라마 행보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연출 김장한, 극본 모지혜)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 본)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박기웅은 극 중 재력과 외모, 성격까지 모두 다 갖춘 정신의학과 의사 도지학 역으로 변신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전작 ‘꼰대인턴’에서 안하무인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능글맞게 소화, 밉지 않은 캐릭터로 탄생시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도지학 역할을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도지학 역으로 분한 박기웅 스틸컷 / 웨이브
도지학 역으로 분한 박기웅 스틸컷 / 웨이브

특히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달성했던 SBS 드라마 ‘리턴’(2018)으로 인연을 맺은 김장한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자아낸다. 박기웅은 26일 ‘유 레이즈 미 업’ 측을 통해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김장한 감독의 연락을 받고 큰 고민 없이 대본을 펼쳤다”며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박기웅은 “‘모든 것이 내 위주로 돌아간다’는 뻔뻔한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라며 “하지만 점차 여자친구 루다를 향한 진심 어린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는 친구”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혁이만의 독보적인 자신감과 장난기는 그대로지만, 진심을 허투루 대하지 않겠다는 진지함이 묻어나기 시작한다”며 캐릭터의 성장을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끝으로 “현실에서 쉽지 않은 ‘판타지’가 묻어 있는 이야기”라며 “실제 세상에서 쉽게 벌어지기 어려운 일들이 ‘유 레이즈 미 업’에서는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에 설득력을 불어넣어 줄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특히 요소요소에 잘 배치된 ‘깨알’ 캐릭터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기웅이 ‘꼰대인턴’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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