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로 오랜만에 사극 연기를 선보이는 김새론 / GOLDMEDALIST
‘그녀들’로 오랜만에 사극 연기를 선보이는 김새론 / GOLDMEDALIST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김새론이 드라마 ‘그녀들’ 출연을 확정 짓고, JTBC ‘마녀보감’(2016) 이후 5년 만에 사극 연기를 선보인다.

UHD KBS 드라마 2021 단막 ‘그녀들’(연출 이웅희, 극본 강한)은 세자빈 봉선(정다은 분)을 몰락시켜야 하는 소쌍(김새론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궁궐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거래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새론은 극 중 궁 생활 14년 차 나인 소쌍 역으로 변신한다. 어려운 가세를 일으켜야 하는 소쌍은 후궁 권민(서은영 분)에게 약점이 잡혀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그녀의 심복으로 빈 궁전에 들어가 세자빈을 몰락시키려 하는 인물이다. 김새론은 소쌍의 변화하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 속 악령에 맞서 싸우는 소녀 무당 두심 역과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낸다. 김새론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물론 우수 역을 맡은 남다름과 설레는 ‘로맨스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가 아역 배우로 데뷔해 다년간 쌓은 연기 내공을 토대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궁 생활을 헤쳐나가는 소쌍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마녀보감’ 이후 오랜만에 김새론의 사극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마녀보감’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김새론은 얼어붙은 심장을 갖게 된 마녀 서리와 비운의 공주 연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녀보감’이 끝난 지 5년 사이에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된 만큼, 김새론의 한층 깊어진 사극 연기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은 KBS2TV에서 오는 10월 첫 방송되며, ‘그녀들’은 12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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