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출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폴더블폰 역사상 전례없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이 전 세계에 무대에 본격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전 세계에서 출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갤럭시Z폴드 시리즈 신모델이 출시되는 국가는 미국·캐나다와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를 포함해 약 4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출시국을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강화된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 한층 높은 완성도 등 폴더블폰만의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폴드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뛰어넘었으며, 인도에서는 오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 예약 첫 날에만 '갤럭시 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3세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흥행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전 개통 첫 날에만 역대 폴더블폰 모델 최대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으며,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총 예약 판매량은 92만대에 해당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작 모델인 갤럭시S21 사전 예약 판매량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 3세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흥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우리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예약 주문 기록을 깨뜨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대량으로 선주문된 삼성전자의 생산량 수치는 이번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들의 성공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도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7월과 8월에 약 150만대를 생산하는 기록적인 생산량을 달성했다”며 “삼성전자가 향후 4개월 동안 월 1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을 생산할 계획으로 연간 생산량이 약 25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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