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연모’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연모’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이현석, 극본 한희정) 측은 6일 “‘경찰수업’ 후속으로 방송되는 ‘연모’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궁중 로맨스 작품이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집필한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하는 이소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박은빈과 ‘대세’ SF9 멤버 겸 연기자 로운이 만나 기대를 더한다. 먼저 박은빈은 극중 감출 수밖에 없는 비밀을 짊어진 왕세자 이휘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이휘는 신비로울 정도로 고운 외모는 물론 범접할 수 없는 위엄과 누구도 따를 자 없는 문무 실력을 갖춘 완벽한 왕세자다. 언제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독설을 날리며, 누구에게도 곁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인물이다. 박은빈은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토대로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로운은 왕세자 이휘의 스승(세자시강원 서연관) 정지운 역으로 분한다. 정지운은 끈기‧집념‧배짱을 지닌 ‘조선 상남자’이자, 타고난 낙천주의자로 인생을 원 없이 즐기며 사는 인물이다. 사헌부 집안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 중 인재지만, 탄탄대로를 뒤로하고 붓 대신 침을 잡은 특별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세요’ 등을 통해 새로운 ‘로코 남주’로 부상한 로운이 정지운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굳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모’ 측은 이날 첫 방송 날짜와 함께 박은빈과 로운이 함께 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를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이휘로 분한 박은빈은 커다란 용포에 여인의 몸을 숨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정지운으로 분한 로운은 묘하게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른거리는 빛 사이로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실제 현장에서도 박은빈과 로운, 두 배우를 감도는 아리따운 분위기가 아련한 연모의 감정을 실감나게 살려냈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왕이 있었으면 어땠을지 그 상상 속에서 필연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이 시작될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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