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국내 오프라인 전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랜선 도슨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메이커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국내 오프라인 전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랜선 도슨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메이커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오프라인 전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가 랜선을 통한 전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가중되고 있는 문화예술계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섰다. 

카카오메이커스(이하 메이커스)는 ‘랜선 도슨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랜선 도슨트는 국내 작가들의 원화 및 포스터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아트 전시회다. 온라인 전시회인 만큼 공간 및 시간 제약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품의 주문‧결제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랜선 도슨트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작품은 원화와 이를 복사‧촬영해 제작한 고품질의 포스터 등 총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구매 폭을 넓혔다. 오픈 첫 주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275C △김영진 △김창겸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커스는 랜선 도스트가 국내 대표 온라인 아트 전시회가 되도록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사진 △오브제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랜선을 통한 작품 구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늘리고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당초 예정된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출입 인원 등을 제한하고 있어 전시 등 국내 문화예술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등 전시업계는 호소문을 통해 지속적인 행사 개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전시‧비즈니스 이벤트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업자‧근로자, 관련 산업체 등이 현재까지도 회복 불능 상태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현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 체계로 변경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정부와 민간이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도 코로나19와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우리도 일어설 수 있는 발판과 버팀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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