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겜플리트'를 인수했다. 올해 2월 스티키핸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수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성 확보를 통해 부진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트리플 판타지 공식영상 갈무리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겜플리트’를 인수했다. 올해 2월 스티키핸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수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성 확보를 통해 부진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트리플 판타지 공식영상 갈무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개발력 확보에 나섰다. 올해도 PC온라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해온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과 다양성 확보에 앞서 개발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사 ‘겜플리트’의 지분 51%를 취득,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8일 밝혔다. 겜플리트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 기업으로 ‘트리플 판타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트리플 판타지는 카드 조합에 따라 능력 배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전투를 끌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트 그래픽의 귀여운 디자인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 2016년 2월 글로벌 출시했고 2017년 벤처투나잇 데모데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에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티키핸즈’를 인수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스티키핸즈의 지분 60%를 취득,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모바일 캐주얼 장르 게임 개발사 스티키핸즈는 △에이지 오브 솔리테어 △솔리테어 쿠킹 타워 △솔리테어 팜 빌리지 등을 서비스해왔다.

스티키핸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역량을 입증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타드게임 솔리테어 룰을 적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150만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 글로벌 매출 비중 70%를 달성했다.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인수 행보는 실적 개선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 장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올해 2분기 기준 네오위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현재 서비스하고 모바일 게임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유망 개발사들을 인수, 수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지식재산권(IP)과 타이틀을 확보하고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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