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1%), '외교/국제 관계'(14%),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북한 관계'(이상 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인사(人事) 문제', '과도한 복지'(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를 넘어섰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0%였고,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는 46%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8%(부정평가 64%)였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27%(부정평가 61%)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