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각국 정부의 주도하에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중일 3국 주도의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가 구축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중일 각국 정부의 주도 하에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중일 3국 주도의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가 구축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한중일 각국 정부의 주도 하에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중일 3국 주도의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가 구축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중일 정부 주도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ECEA)’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주최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개막식에는 유진룡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위원장과 한중일선수단이 참가한다. 

11일까지 이틀간 예선을 통해 결선을 치를 2개국을 선정한다. 결선은 오는 12일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종목별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최종 우승국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개막전은 이날 오전 10시 클래시 로얄 종목의 한국 대 일본전으로 치러졌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 △던전앤파이터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던전앤파이터는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 이들 대회는 네이버를 비롯해 △트위치 △유튜브 △후야TV 등을 통해 중계된다. 

이 기간 게임 문화가치를 알리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도 개최된다. 문체부는 게임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웹예능 콘텐츠 △게임 OST 콘서트 △게임문화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3국은 매년 순환개최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가 발표한 ‘글로벌 e스포츠 및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억8,000만 달러(한화 약 1조2,631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21 글로벌 게임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용자 중 한중일 3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용자 비중이 55%에 달한다. 한중일 3국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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