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원칙 기반으로 경영투명성 제고해 국내 방산산업 모범기업 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갱신인증을 획득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갱신인증을 획득했다. / KAI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윤리경영 활동이 우수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이후 임직원의 청렴의식이 향상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갱신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표준협회 박진성 인증본부장은 KAI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KAI CEO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윤리준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ISO 37001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췄는지 종합평가해 ISO가 부여하는 국제표준인증으로 2016년 제정됐다. KAI는 2018년 최초 인증 이후 부패 위험성 감소를 위해 전사 위험성 평가, 임직원 윤리실천교육, 준수 서약 등 건전한 윤리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특히, CEO가 윤리준법경영의 장으로서 매년 부패방지에 대한 목표를 수립·이행하고 직접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CEO검토보고서를 통해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KAI 관계자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이행과 실천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참여한 덕분”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기반으로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모범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앞서 지난 6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방산업계 최초로 방산원가 성실성 추정업체로 선정되며 높은 경영투명성을 인정받았다. 방산원가 성실성 추정 업체란, 국세기본법의 납세자 성실추정제도와 동일한 개념으로,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방산업체가 제출한 원가 자료를 진실한 것으로 추정해 별도의 원가 검증이 생략된다. 이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갱신인증까지 획득하면서 KAI의 대외신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